[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망령으로 떠돌았어야 할 경기동부연합이 유력한 원내 정치 세력이 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에게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진보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을 겨냥해 이같이 쏘아붙였다. 여기에서 '망령으로 떠돌았어야 할 경기동부연합'이라는 표현은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에 의해 집필된 공산주의자들의 최초의 강령적 문헌인 '공산당 선언'의 머리글에 나오는 표현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공산당 선언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2대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여야가 비례위성정당 창당 작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비례정당 창당 작업에 먼저 나선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 창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선출하고 강령과 정강·정책의 기본방향을 확정해 발표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은 다음 달 3일 창당한다고 밝혔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여파에 거대 양당의 비례정당 창당이 본격화하면서 이번 총선에도 정당 난립이 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준연동형제가 처음 도입된 2020년 총선엔 비례 전문당이 2016년 4개에서 20개로 급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0일 소수정당 몫으로 참여한 용혜인·조정훈 비례대표 당선인을 제명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두 당선인의 제명은 비례연합정당 창당 당시 소수정당 몫 참여자들의 자유로운 당직 변경을 보장하겠다는 당초 합의에 따른 것이다. 제명이 확정되면 용 당선인은 원 소속인 기본소득당, 조 당선인은 시대전환 소속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민당 소속 비례대표 당선인 수는 14명으로 줄었다. 시민당은 오는 12일 최고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권리당원 투표에서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가결했다고 밝혔다.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권리당원 투표결과 보고'를 발표했다.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진행한 투표에는 권리당원 78만9868명 중 22.5%(17만7933명)가 참여했다. 이 중 84.1%(14만9617명)가 합당을 찬성했고 15.9%(2만8316명)는 반대했다.지난 3월 12일 시행된 비례연합정당 참여 투표와 비교하면 투표율은 8.1%포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용혜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5번 후보가 당선됐다.용 당선인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 출신으로 세월호 당시 침묵행진 '가만히 있으라'를 제안한 장본인으로 알려졌다.지난 2016년 총선에서는 노동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올해 초 기본소득당을 창당해 대표가 됐고,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창당을 위해 군소정당들과 손잡으면서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게 됐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최배근 공동선대위원장은 14일 "선거가 끝나면 소수 정당은 자기 당으로 돌려보내고 나머지는 더불어민주당과 통합하고 (시민당은) 해산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열린민주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이나 합당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데 대해 "열린민주당에서 흘리는 이야기라고 본다. 유시민 이사장이 (가능한 선택지) 이야기하는 건 어떤 취지인지 모르겠다"며 "100%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시민당은 미래한국당이 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4·15 총선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6일 첫 TV 토론회에서 격돌했다.서울 종로에 출마한 두 후보는 이날 오전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여야의 유력 대선주자이자 각 당의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두 후보가 토론회에서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양자' 토론 형태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모(母)정당이 자당의 현수막에서 위성정당을 홍보하거나 연대 사실을 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현수막에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홍보하거나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을 홍보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 선관위는 지난달 31일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의 '정당선거사무소의 현수막 게재' 관련 질의에 "정당선거사무소에 게시하는 현수막에 자당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의 범위를 넘어 특정 정당과의 연대 사실을 게재하거나 특정 정당을 지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 등이 주도하고 있는 비례대표용 정당 열린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각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사람들이 유사한 당명의 정당을 만들었는데 무단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 것을 부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민주당 출신인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 등이 주도하고 있는 열린민주당은 최근 19명의 비례 후보를 확정했는데 그 중 4~5명 가량이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용 정당을 겨냥하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싸잡아 비난했다.김 대표는 먼저 통합당을 정조준 해 "구태정치의 계절이 다시 돌아온 것 같다. 거대양당이 의석수만을 위해 앞다투어 만든 위성정당이 그 발원지다"라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공천을 두고 모회사니, 자회사니 하며 다투고 있다. 위성정당의 쿠데타를 잠재우려고 본가의 충성파를 '파견'한다고도 한다. 구태정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이어 집권여당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플랫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가 함께 주도한 4·15 총선 비례대표용 범여권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공식 출범했다.우희종·최배근 '시민을 위하여' 공동대표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일 가자환경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평화인권당·민주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 협약을 체결했다"며 "당명은 '더불어시민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지난 8일 창당한 '시민을 위하여'는 진보·개혁진영의 비례연합정당을 표방하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생당 김정화 공동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대해 재차 메스를 가했다.김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공식화하더니, 어제는 공개적으로 공범을 모집했다"며 "데드라인도 제시하고, 손잡을 정당과 그렇지 않은 정당도 나눠 놓은 모양새가 가관"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부도덕과 이중성은 민주당의 트레이드마크냐"며 "비례연합정당이 아니라 민주당의 위성정당, 계파주의 친문연합정당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드러낸 꼴"이라고 쏘아 붙였다.계속해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녹색당이 16일 범여권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녹색당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당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지난 13∼15일 연합정당에 대한 당원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51.33%에 찬성 74.06%, 반대 25.94%가 나왔다"며 "투표결과에 따라 녹색당은 선거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녹색당은 당원의 50% 이상 참여에 투표 참여자 3분의2 이상 찬성시 연합정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녹색당 선거대책본부는 투표 결과에 대해 "총투표 전에 당내 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5일은 4·15총선을 31일 앞둔 날이다. 과연 어느 당이 원내 제1당이 될지, 각당의 획득 예상 의석수는 어찌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다.이에 더해,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으로 일찍이 창당한 미래한국당에 대응하기 위해 발족한 비례연합정당에 민주당의 참여가 결정되면서 양 진영 간의 대결 결과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총선의 사례를 바탕으로 총선에 영향력을 미칠만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짚어본다. ◆20대 총선, 13곳에서 1% 미만 득표율로 당락 갈려 2016년 실시된 20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선언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비례(정당)를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 하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통과시켰다"며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시간이 지났다고 국민에 대한 약속을 꼼수를 통해 바꾼다는 것은 정치 도의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우한 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이랬다, 내일은 저랬다 말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당의 태도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러면서 "비례정당 만